나만의 루틴 관리 앱, AI와 1주 만에 만들기

나만의 루틴 관리 , AI 1 만에 만들기

- 50대 1인 개발자의 첫 번째 프로젝트 개발기 -

 

📌 이번 글의 개요

지난 글에서 1인 기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공유합니다.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 개발 아이템 선정 '내가 필요한 것'부터인가
  2. 생활 루틴 설계 – 1인 기업의 시간 관리법
  3. 루틴 관리 앱 설계 기존 Todo 앱과의 차별화
  4. AI로 기획서 작성 – Claude와의 협업
  5. 앱의 가치 판단 만들 가치가 있는가?
  6. 맥용 앱 개발 시작 - Claude Code와의 협업

아이디어부터 동작하는 앱까지, 약 1주간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보시죠!

 

1: 무엇을 만들 것인가? – 내가 가장 필요한

창업의 첫 번째 딜레마: "뭘 만들지?"

시장 조사를 하고, 트렌드를 분석하고, 경쟁사를 연구하고... 물론 이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접근법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자."

이 접근법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첫째, 내가 가장 잘 아는 문제입니다. 둘째, 테스터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셋째, 나 같은 사람이 분명 더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1인 기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뭘까?

"시간 관리."

회사에서는 회의가 일정을 잡아주고, 상사가 데드라인을 정해주고, 팀원들이 서로를 감시(?)해줬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되면? 넷플릭스가 부르고, 유튜브가 유혹하고, 침대가 손짓합니다.

(이 문장을 쓰는 지금도 브라우저 탭에는 "고양이 영상 모음"이 열려 있습니다.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입니다.)

 

2: 생활의 루틴을 만들자규칙이 자유를 만든다

1인 기업의 가장 큰 착각: "이제 자유다! 원할 때 일하고, 원할 때 쉬면 돼!"

결과: 하루종일 일하거나, 하루종일 놀거나 (둘 다 불행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 기본 루틴 (매일)

  • 9:00업무 시작 (커피 한 잔과 함께)
  • 11:00~12:00아점 (아침 겸 점심, 중요한 발명품입니다)
  • 18:00~18:30하루 업무 정리 및 회고

9시 시작인가? 회사 다닐 때의 습관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몸은 기억합니다. 갑자기 오후 1시에 일어나면 몸이 "우리 실업자 됐나?"라고 생각하거든요.

📅 요일별 루틴

  • , 화요일유튜브 콘텐츠 기획 및 촬영
  • 수요일편집 및 공개
  • 목요일아이데이션 및 개발
  • 금요일개발 및 배포

이렇게 요일별로 역할을 나누면, 매일 "오늘 뭐하지?"라는 고민이 사라집니다.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자동으로 ", 오늘은 유튜브 기획하는 날이구나"라고 알게 되죠.

(주말은요? 쉽니다. 1인 기업도 워라밸이 필요합니다. 아내가 무서워서가 아닙니다. 절대로.)

 

3: 루틴 관리 설계기획자의 본능이 깨어나다

루틴을 정했으니, 이제 이걸 관리할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시중에 있는 Todo 앱을 찾아봤습니다.

  • Todoist – 좋은데, 루틴 기능이 아쉽다
  • Things 3 – 예쁜데, 비싸다
  • Notion – 다 되는데, 너무 복잡하다
  • Apple 미리알림 무료인데, 너무 단순하다

? 25년 경력 기획자의 본능이 깨어났습니다. "내가 만들면 되잖아?"

기존 Todo 앱과의 차별화 포인트

1. 주간/월간 목표 추적이 가능한 Task 관리

기존 앱들은 "오늘 할 일"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1인 기업은 더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이번 달 안에 MVP 완성", "이번 주에 유튜브 영상 3개 업로드" 같은 목표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루틴 Task 자동 생성 기능

매주 월요일마다 "유튜브 기획"을 손으로 입력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번 등록하면, 매주 자동으로 생성되어야 합니다. Task 등록 시간 최소화이게 핵심입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제가 귀찮은 걸 정말 싫어합니다. 이 앱의 핵심 철학은 "귀찮음 최소화"입니다.)

 

4: AI 함께 기획서 쓰기나의 새로운 팀원

이제 아이디어가 정리됐으니 기획서를 써야 합니다. 예전 같으면 워드를 열고 빈 화면을 노려보며 "뭐부터 쓰지..."로 시작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있습니다.

Claude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1인 기업가를 위한 루틴 관리 앱 기획서를 써줘. 주간/월간 목표 추적, 루틴 자동 생성, 미니멀한 UI가 핵심이야."

5분 만에 10페이지짜리 기획서 초안이 나왔습니다. 물론 100%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빈 화면에서 시작하는 것과 초안에서 다듬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입니다.

(회사 다닐 때 기획서 쓰는데 3일 걸렸던 제가, AI와 함께 3시간 만에 완성했습니다. 물론 야근은 안 했습니다. 혼자 일하면서 야근하면 그건 자해입니다.)

 

5: 앱의 가치 판단과연 만들 가치가 있는가?

기획서를 다 쓰고 나니,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해봤습니다.

"이거 진짜 만들 가치가 있을까?"

25년 개발 경력자로서 수많은 프로젝트가 '출시 후 사망'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멋진 아이디어, 화려한 기획서, 그리고... 아무도 쓰지 않는 앱.

그래서 냉정하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1. 내가 직접 매일 쓸 것인가? (제가 제일 필요합니다)
  2.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1인 기업, 프리랜서 증가 추세)
  3. 기존 솔루션과 차별점이 있나? (루틴 자동화에 집중)
  4. 혼자 개발 가능한 규모인가? (AI와 함께라면)

4개 모두 체크! 결론: 만들자.

 

6: 맥용 개발 시작 – Claude Code와의 협업

제가 주로 사용하는 기기가 맥북이므로, 첫 번째 버전은 macOS 앱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개발 도구는 Claude Code를 선택했습니다. Claude Code는 터미널에서 AI와 대화하면서 코드를 짤 수 있는 도구입니다.

Step 1: 프롬프트 작성

좋은 결과물은 좋은 프롬프트에서 나옵니다. 25년 경력으로 다듬어진 요구사항 정리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SwiftUI로 macOS용 Todo 앱을 만들어줘.
  핵심 기능은:
     1) 주간/월간 목표 설정 및 추적     
     2) 루틴 Task 자동 생성     
     3) 미니멀한 다크 모드 UI
     4) 로컬 저장 (CoreData).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Step 2: 반복적인 개선대화가 핵심입니다

AI가 한 번에 완벽한 결과물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좋습니다. 대화를 통해 점점 나아지거든요.

🏳️ 오류가 발생할 때:
     "이런 오류가 나와: [오류 메시지].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
🏳️ 기능이 누락됐을 때:
     "루틴 설정에서 요일 선택 기능이 빠진 것 같아. //////일 중 선택할 수 있게 해줘."
🏳️ UI 개선이 필요할 때:
     "이 화면을 3가지 다른 스타일로 시각화해서 보여줄 수 있어? 내가 골라볼게."
(마치 디자이너에게 시안을 요청하는 것 같죠? 다만 이 디자이너는 불평을 안 합니다. 야근 수당도 안 받습니다. 가끔 이상한 UI를 제안하긴 하지만요.)

 

 

📺 다음 예고

  • 1차 개발 완료 - 프롬프트 시작부터 완료까지의 그 과정.
  • 실제 1주간 사용 후기 진짜 생산성이 올랐을까?
  • 발견된 버그들과 해결 과정
  • 사용자 피드백을 받는 방법 (1인 기업의 마케팅)
  • iOS/iPadOS 버전 개발 계획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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